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는 편의점에서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달앱 요기요의 요 마트, 배달의민족의 B마트, 롯데온의 1시간 배송 등 유통업체 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편의점들의 배달 채널 확대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GS25는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이용해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AI(인공지능)와 드론을 통한 배송을 추진하고 있으며 요기요, 카카오톡 등을 통한 플랫폼 기반 배달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CU는 비대면으로 주문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서울·수도권 500여 개 지점에서 시행하고 있다. 구매자는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 앱에서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주문·결제한 후 차를 타고 점포를 방문하면 된다.
이마트24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배달 서비스’ 탭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간편식, 생수, 스낵, 라면 등은 물론 1+1, 2+1 등 행사 상품, 스무디킹까지 포함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 원으로 점포 기준 1.5㎞내에서 배달한다.
개인적인 의견
매출 증가를 위한 단순한 매장 늘리기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편의점들은 서비스 종류를 넓히고 있다. 기존 편의점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식품(대패 삼겹, 스테이크 등)이 들어서고, 편의점과 카페를 겸하는 형태의 매장도 증가하고 있으며, GS25는 같은 계열사인 랄라블라와 통합된 형태의 매장도 존재한다.
배달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등장한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편의점 음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과 사람의 만남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 일상화되면서 이러한 서비스의 등장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인다.
편의점 3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GS25이다. CU, 이마트 24와는 달리 AI와 드론이라는 4차 산업물을 통한 배달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기계 오작동, 배송 중 파손 등의 우려도 있지만 제대로 전국 시행이 성공한다면 GS25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CU는 드라이브 스루라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이 부분은 경쟁사들도 충분히 시행할 수 있기에 조금 더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다만 오윈 앱을 통해 해당 매장의 실시간 재고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보인다.
이마트24는 두 기업과 달리 자체 배달앱을 만들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기존 배달앱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수익은 오롯이 이마트24의 몫이 된다. 따라서 3사의 판매량이 똑같을 때 이익은 이마트24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마트24는 배달 서비스의 프로모션이 특히 중요해 보인다.
현재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장의 흐름을 타고 있다. 위의 기사처럼 시장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기에 기업들은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참고 문헌 : 한다원, 『시사저널e』, 「‘코로나 통금’에 뜨거워진 배달시장···GS25·CU·이마트24 ‘3파전’」
'유통 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과 업계의 표절 의혹 상품 '해태제과, 빙그레'편 (0) | 2022.04.04 |
---|---|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스마트 항만'의 의미, 현황, 전망 (feat. 한국) (0) | 2022.03.30 |
곰표 밀맥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feat. 세븐브로이) (0) | 2022.03.27 |
제과 업계의 표절 의혹 상품 '오리온'편 (0) | 2022.03.19 |
제과업계의 표절 의혹 상품 '롯데제과'편 (0) | 2022.03.17 |
댓글